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뇌졸중 전조증상 5가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by 정보신사 2025. 5. 5.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일수록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뇌졸중은 발병 전 전조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신호들을 조기에 인지하고 즉시 병원을 찾는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졸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 5가지와 이를 인지하는 방법, 예방 전략까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1. 갑작스러운 안면 마비 또는 한쪽 얼굴 처짐

가장 흔한 뇌졸중 전조증상 중 하나는 얼굴의 한쪽이 갑자기 마비되거나 입꼬리가 처지는 현상입니다. 보통 거울을 보거나 셀카를 찍어 보면 좌우 비대칭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안면신경이 아닌 뇌의 혈류 이상으로 인한 마비이기 때문에, 단순한 피로 또는 안면 근육 경련으로 오인해선 안 됩니다. 미소를 지으려 해도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거나,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2.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는 편측 마비도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면 이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기 직전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자가 테스트로는 양팔을 앞으로 뻗은 채 10초 동안 눈을 감고 유지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한쪽 팔이 아래로 떨어지거나 흔들린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3.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음

말을 할 때 발음이 뭉개지거나, 단어가 헛나오고, 생각이 나지 않는 증상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언어장애 증상입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말을 더듬거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의식은 멀쩡하지만 말을 할 수 없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는 보통 좌측 대뇌(브로카 영역)에서 혈류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가 말이 이상해졌다고 느끼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4.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균형 상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어지럽고 중심을 잡기 어려운 증상 또한 뇌졸중의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넘어지거나 벽을 잡고 걸어야 하는 상황, 평형감각이 무너진 듯한 느낌, 멀미와 같은 어지러움은 즉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전정기관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소뇌나 뇌간에 이상이 생긴 경우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5. 갑작스런 시야 이상 또는 복시(물체가 겹쳐 보임)

뇌졸중은 시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갑자기 한쪽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 또는 시야의 일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뇌의 후두엽 또는 시신경과 관련된 부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입니다.

시야 이상은 노안이나 피로로 오해하기 쉬우나, 갑작스럽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한쪽 눈만 보이지 않거나, 양쪽 모두 흐리게 보이는 경우는 시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FAST 자가진단법 (뇌졸중 의심 시)

F: Face (얼굴) - 한쪽 얼굴이 처지지는 않는가?

A: Arm (팔) - 한쪽 팔에 힘이 빠지지 않는가?

S: Speech (말하기) - 말이 어눌하거나 이상하지 않은가?

T: Time (시간) -

위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시간을 지체하시면 안됩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1.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철저히 관리: 고혈압은 뇌졸중 최대 위험요소입니다.
  2. 금연, 금주: 흡연은 뇌혈관 수축과 혈전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3.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입니다.
  4. 식습관 개선: 나트륨 섭취 줄이고, 채소·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세요.
  5. 정기 건강검진: 고위험군은 1년에 한 번 뇌 MRI나 CT 검사를 고려해보세요.

마무리: 3시간 이내 치료가 생사를 가릅니다

뇌졸중은 발생 직후 3시간 이내(골든타임)에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핵심입니다. 전조증상을 인지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방심이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직장 동료에게도 FAST 자가진단법을 공유하여 모두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시다.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전조증상을 정확히 알고, 행동하세요.